한국 고용주 "아일랜드인은 알콜중독자" 채용 거부 논란

2014-11-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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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한국 고용주가 '아일랜드인은 알코올중독 성향이 있다"며 아일랜드 여성 채용

[MIRROR]

한국 고용주가 '아일랜드인은 알코올중독 성향이 있다"며 아일랜드 여성 채용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5일(현지시각) 아이리시 미러(MIRROR)는 지난밤 SNS 상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며 케이티(katie)라는 여성이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지원서를 낸 후 받은 답신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는 "내 고객(영어학원)이 아일랜드 사람은 알코올중독 성향 때문에 채용하지 않는다.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 이는 지난달 29일 케이티가 채용담당자에게 받은 것이었다.

이 메일은 SNS 래딧에 빠르게 퍼졌고 한국에 인종차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가져왔다.

Irish person applies to work as a teacher in Korea. •

이에 대해 한 SNS 이용자는 "한국에 세 번 가봤지만 한국에는 아일랜드와 비슷한 술 문화가 있었다"며 "사실 한국은 아시아의 아일랜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아일랜드인은 "그것은 한국에 대한 편견에 불과하다며 그런 술 문화는 한국 기준으로 볼 때도 과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많은 회사들이 자질을 따지지않고 미국 또는 캐나다 여성을 원하고 있다"면서 "아일랜드 악센트가 차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기사는 아이리시 미러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게재됐으며 약 8000명이 '좋아요'를 누른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900개가 넘는 댓글을 달았으며 "믿을 수 없다", "한국에 아직도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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