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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설 기부…전기료 없이 따뜻한 겨울나기

2014-12-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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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공 중이다 / 이하 사진=포

[전남 광양시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공 중이다 / 이하 사진=포스코에너지]

햇빛 도시에서 햇빛으로 전기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는 장애인을 돌보는 데 쓰인다. '선샤인 광양'이라고 불리는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광양 금호동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말 그대로 햇빛을 활용해 센터 안을 덥힌다. 비밀은 지난 5일 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에 있다.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는 낮 시간 동안 장애인을 안전하게 보호해 장애인 가족 양육부담을 줄여주는 시설이다. 가족들을 대신해서 장애인 곁을 항상 지켜주면서 동시에 이들의 자립생활 능력을 키워주는 곳이다.

지금까지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는 연간 운영비 35%를 전기 요금을 내는데 사용했다. 이를테면 '에너지 빈곤층'에 해당했던 셈. 하지만 새롭게 들어선 태양광 발전설비로 이제 더 이상 전기요금이 들지 않는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매월 648㎾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냉·난방기기, 조명, 가전제품에 전원을 공급해준다.

태양광 설비 설치와 함께 센터 바닥 난방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지금까지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는 온풍기에 의존해 겨울을 보냈다. 바닥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장애인들에게는 알맞지 않은 난방 방식이었다. 대신 바닥에 전기 필름을 넣었다.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이 태양광설비 준공식 전 장애우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와 '바닥 전기 필름'은 모두 포스코에너지의 '희망에너지, 사랑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기증됐다.

특히 이번 기증은 단순히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일시적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았다. 설비 자체를 기증 받아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이곳 센터의 장래까지 함께 생각한 기부활동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병련 포스코에너지 광양발전부장은 "회사의 사업 특성을 살려 지역 에너지 빈곤층이나 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광양시의 브랜드 슬로건인 ‘선샤인 광양’에 어울릴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가 '에너지 빈곤층'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부터 '희망에너지, 사랑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양부생가스복합발전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에 2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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