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7분간 방치' 통학버스에 치여 숨진 4세 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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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artbest.com] 4살 남자 아이가 어린이집 앞에서 통학버스에 치여 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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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남자 아이가 어린이집 앞에서 통학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는 사고 후 약 7분간 도로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10시 13분쯤 한 행인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한 어린이집 앞에서 이모(4)군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행인은 아이가 뺑소니를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이 어린이집 주변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김 군은 자신이 타고 온 25인승 통학버스에 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10시쯤 인솔 교사와 이 군을 포함한 원생 19명이 어린이집 앞에 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사 A씨는 이후 아이들이 모두 어린이집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버스를 출발시켰으나 이 군은 어린이집에 아직 들어가지 않은 채 버스 앞쪽에 있었다.

당시 인솔 교사는 다른 아이들을 인솔하느라 이 군이 버스 앞으로 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버스를 몰고 현장을 떠났고 버스에 치인 이 군은 어린이집 앞 도로에 약 7분간 방치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버스 운전석이 높아 아이가 버스 앞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사고를 낸 것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으며 이후 뺑소니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어린이집 인솔교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