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방영 후 홍영기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2015-03-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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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페이스북]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갖고 있던 상처들과 말 못

[홍영기 페이스북]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갖고 있던 상처들과 말 못했던 이야기들을 맘 편하게 이야기하게 해주신 택시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촬영하는 가운데 제 마음을 잘 헤아려준 영자 언니가 정말 존경스럽고 만석 오빠도 정말 어린 저희들과 눈높이를 맞춰주려는 모습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 안에서 행복한 저희 가정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일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홍영기 씨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날 홍 씨는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제가 갖고 있던 상처들과 말 못했던 이야기들을 맘 편하게 이야기하게 해주신 택시팀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홍영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홍 씨는 아이를 가졌던 당시를 회상하며 "21살에 임신 사실을 알았고,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뭐지? 왜지? 이런 느낌이었다"며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난 21살이었고 남편은 18살이었기 때문에 더욱 슬펐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씨 시어머니는 "아들 세용이가 능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으니 가장으로서 역할도 못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기한테 '아기 지우고 둘이 사귀다 나이가 들고 그때도 좋으면 그때 가져도 되지 않겠냐'고 모진 말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허락한 이유에 대해 "잘 살겠다고 하면서 마음이 변치 않더라"고 밝혔다.

이때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린 홍 씨는 "힘들었던 그때가 생각났다. 아이를 지우지 않은 이유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없앤다고 생각하지?'라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 씨는 "고1 때 쇼핑몰을 시작했다"며 "현재 순수익은 아니고 월매출로 따지면 3억이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1억은 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 tvcast]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