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영화전공 존폐 위기" 고경표 인스타그램 글 전문

2015-03-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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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 씨 / 연합뉴스] 배우 고경표 씨가 재학 중인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

[배우 고경표 씨 / 연합뉴스]

배우 고경표 씨가 재학 중인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며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고경표 씨는 24일 인스타그램으로 "사실상 학과(영화전공) 폐지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측에선 취업률을 말했다. 또 영상과(영상전공)와 영화과(영화전공)의 유사성을 말했는데 영상과와 영화과는 지향점이 너무나도 다르고 작업 환경도 다른다"고 덧붙였다.

또 "12년 동안 수많은 성장을 이룬 우리 영화과(영화전공)가 이런 식으로 존폐 위기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 원통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기존의 학부제를 폐지하고, 전공별로 학생을 뽑는 '학과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에 내년부터 예술학부 내 영화전공과 영상전공을 통합한 '영화·영상학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경표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건국대학교 영화과가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 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입니다.

이유인 즉, 학교 측에선 취업률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속한 연기전공들의 사례를 빌자면 연기전공들이 꿈을 이뤄 배우가 된다한들 취업률 통계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또 하나 통폐합되는 영상과와 영화과의 유사성을 말씀하셨는데 영상과와 영화과는 지향점이 너무나도 다르고 작업환경도 다릅니다.

이를 반박해도 학교에선 막무가내, 안면몰수입니다. 예술교육을 취업률로 옭아매다니요. 억지 논리로 밀어 부치다니요. 너무나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합니다.

그간 12년 동안 수많은 성장을 이룬 우리 영화과가 이런 식으로 존폐위기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 원통합니다. 도와주세요 많이 퍼뜨리고 알려주세요. 인식을 바꾸고 나아갈 때입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함께 알려주세요... 참교육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기자님들 평소 이런부탁 안하지만 기사 써주세요. 알려주세요. 알려야 할 것들을 알려주세요. 동참해주세요 #saveKufilm 태그하시고 손글씨로 널리 퍼뜨려주세요

#saveKufilm 건국대학교 영화과가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입니다. 이유인 즉, 학교 측에선 취업률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속한 연기전공들의 사례를 빌자면 연기전공들이 꿈을 이뤄 배우가 된다한들 취업률 통계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입니다. 또하나 통폐합되는 영상과와 영화과의 유사성을 말씀하셨는데 영상과와 영화과는 지향점이 너무나도 다르고 작업환경도 다릅니다. 이를 반박해도 학교에선 막무가내, 안면몰수입니다. 예술교육을 취업률로 옭아매다니요. 억지 논리로 밀어 부치다니요. 너무나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합니다. 그간 12년 동안 수많은 성장을 이룬 우리 영화과가 이런 식으로 존폐위기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 원통합니다. 도와주세요 많이 퍼뜨리고 알려주세요. 인식을 바꾸고 나아갈 때입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함께 알려주세요... 참교육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기자님들 평소 이런부탁 안하지만 기사 써주세요. 알려주세요. 알려야 할 것들을 알려주세요. 동참해주세요 #saveKufilm 태그하시고 손글씨로 널리 퍼뜨려주세요

@kokyungpyo님이 게시한 사진님,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