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가 축구대표팀 떠나며 남긴 말
2015-03-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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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감사합니다.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대해 너무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대해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는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는 선수였습니다.
여러분이 이걸 알아주신 것 같아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계속될 것이고, 후배들 경기도 지속될 것입니다.
잘될 때는 박수 쳐주시고, 잘 안 될때는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차두리 선수가 축구대표팀을 떠나며 남긴 말이다.
차두리 선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43분을 뛴 그는 주장 완장을 기성룡 선수에게 넘기고 김창수 선수와 교체됐다.
차두리 선수는 전반전이 끝난 뒤 열린 은퇴식에서 "저는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는 선수였습니다"라며 여러분이 이걸 알아주신 것 같아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칠 줄 모르고 질주해온 14년 축구대표팀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31일 은퇴식을 가진 차두리 선수가 관중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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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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