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드문 '사이코패스 테스트 만점' 엄여인의 만행

2015-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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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보도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레전드'라 불리는 편이 있다. 최근

탐사 보도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레전드'라 불리는 편이 있다.

최근 SNS에서는 사이코패스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고 잔인한 범행으로 '레전드' 편이라 불린 '엄여인'이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엄여인은 지난 2007년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 편에 소개됐다.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진 엄여인을 피해자와 지인들은 '천사'로 기억했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하지만 엄여인은 남편에게 수면제를 투여한 뒤 바늘로 눈을 찔러 실명시키고, 남편의 배를 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악행을 저질러왔다.

재혼한 남편에게도 전 남편에게 썼던 수법을 그대로 이용해 눈을 실명시키고, 어머니, 오빠, 남동생에게도 실명과 화상을 입혔다.

엄여인은 가사도우미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질러 도우미의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하과 교수는 엄여인에 대해 "사이코패스 테스트 결과 엄여인은 모든 기준에 전부 만점이었다. 이건 굉장한 것"이라며 "엄모 씨같은 경우는 희귀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씨 조차 사이코패스 테스트에서 40점 만점에 28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여인은 체포 당시 마약 구입을 위한 돈이 필요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마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정신감정 결과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법원에서 적용한 죄목만 10가지, 범죄행위만 24건인 엄여인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