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지각에 사과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2015-05-22 11:37

add remove print link

[신지훈, 박준면, 김강현, 염동헌, 김부선, 장동민, 이본, 강민혁, 정이랑, 황석정,

[신지훈, 박준면, 김강현, 염동헌, 김부선, 장동민, 이본, 강민혁, 정이랑, 황석정, 원기준(왼쪽부터) / JTBC '엄마가 보고있다']

배우 김부선 씨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여배우 태도를 지적하며 자신의 하차 통보가 부당하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김 씨는 22일 페이스북에 "녹화 방송 두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담당 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에게 우쭈쭈만 해대고. 난 감히 위대한 명문대 출신, 나이 한참 어린 후배에게 '배웠다는 지성인이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는 하고 녹화해야하는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하차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선 씨 페이스북 캡처]

이어 "아 당시 그 여배우 카메라 앞에서 지각 늦은거 책임지고 어떤 조치도 따른다고 했다. 근데 제가 그랬다. 입닥치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촬영 진행하라고. 너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또 밤 늦도록 일하고 촬영 펑크나고 지연되면 되겠냐고. 늦어서 피해준거 책임지라고. 제가 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소리지르고 야단쳤지만"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녹화 시간 두시간 넘게 지각한 명문대 출신 여배우 말고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마구마구 때리고 짓밟은 장동민 말고 김부선만 나가라고 한다"며 "이유는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김 씨 주장에 JTBC 측은 이날 TV리포트에 "프로그램 구성에 따른 제작진과 출연진의 변화"라며 "작가가 교체됐고 김부선, 원기준, 김강현 등이 하차했다. 프로그램 리뉴얼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는 이본, 장동민, 강민혁 씨가 진행을 맡고 염동헌, 황석정, 원기준, 박준면, 정이랑, 김강현, 신지훈 씨가 출연해왔다. 이중 김부선, 원기준, 김강현 씨가 하차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