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립자가 밝힌 '트위터에 140자 제한'이 있는 이유

2015-06-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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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캐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SNS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네이버TV캐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SNS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졌던 질문일 것이다.

트위터는 왜 140자일까?

짧게 써서 좋은 점도 있지만 할 말이 많은 이라면 턱없이 답답한 제약일 것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스타토크'는 트위터 창립자 비즈 스톤(Biz Stone)에게 그 이유를 직접 물었다.

이하 네이버TV캐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캡처

창립자 비즈 스톤은 140자 제한을 둔 까닭에 대해 "제약으로부터 창의력이 피어난다"고 답했다.

그는 "사람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자리까지 밀려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곤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진행자는 "그것은 공학 분야에서도 적용된다"며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라고 하면 안 된다. 제약이 필요하다"고 비즈 스톤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비즈 스톤은 140자라는 숫자에 대해 휴대전화 SMS의 글자 수 제한인 160자를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트위터를 휴대폰 중심의 매체로 구상하고 있었다.

따라서 트위터도 당연스레 160자를 염두에 두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이름의 알파벳 수였다.

막연히 160자로만 정해 놓으면 분명 이름이 긴 사람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했다.

해서 정한 것이 이름 15자 제한에 트윗 메시지 140자 제한이었다.

이에 저널리스트 클라이브 톰슨(Clive Thompson)은 140자 제한 덕분에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강박이 해소됐다고 말한다.

주장의 길이를 한 문장으로 줄인 일이 트위터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트위터의 장점이라며 "단어 하나하나를 고심해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감각과 재치를 발휘하는 재미가 더해졌다"고 말한다.

한편 트위터는 140자 제한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2006년 7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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