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상조' 마리텔 PD, 정준하 낙찰한 영상

네이버 TV캐스트, MBC '무한도전'

'웃음 상조'라 불리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팀이 개그맨 정준하 씨를 출연자로 낙찰했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멤버 5명의 24시간을 경매에 올리는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 특집이 방송됐다.

'무도 드림'은 무도 멤버의 하루를 경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경매에는 MBC 예능국, 드라마국, 라디오국, 영화 제작사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경매에 나온 멤버는 정준하 씨였다. 정 씨를 두고 MBC '그린 실버 고향이 좋다'와 MBC 라디오 '박지윤의 FM 데이트', MBC 드라마 '엄마' 팀이 접전을 벌였다. 경매액은 어느덧 4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이 때 MBC '마리텔' 진경 PD가 경매액으로 "500만 원"을 외쳤고 그대로 정 씨는 마리텔에 낙찰됐다.

앞서 박명수 씨는 마리텔에 출연해 "재미가 없다", "웃음 사냥꾼이 아닌 웃음 사망꾼"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무도에서는 박 씨의 '웃음 장례식'을 치르고 마리텔을 '웃음 상조', '예능 상조'라고 부르게 됐다.

MBC '무한도전'

정 씨가 낙찰되자 박 씨는 "예능 상조에서 500을 불렀다"라며 "마리텔 나가면 얘 죽는다"고 말했고 하하 씨는 "돈을 우리가 드리겠다. 제발 준하 형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결국 정 씨는 마리텔 출연을 확정짓게 됐고 마리텔 PD들은 쫓기듯 서둘러 현장을 떠나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