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전' 열린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봤다

2015-12-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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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9일부터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현대카드, 독일영화

지난 11월 29일부터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현대카드, 독일영화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이 함께 주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 전(이하 스탠리 큐브릭 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영화 거장이었던 고(故)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감독의 작품 세계를 아시아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다.

사진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영화 감독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다룬 '감독의 탄생', 연대기별로 작품을 정리한 '큐브릭 오딧세이', 미완성, 미공개 작품들과 그의 일상생활 모습을 담은 '큐브릭의 네버엔딩 스토리' 등 세가지 테마로 전시가 구성됐다.

비밀 거울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샤이닝' 그레디 자매 / 이하 위키트리

특히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자필 메모가 담긴 각본, 계획안 등 그의 완벽주의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자료들과 아내 크리스티안 큐브릭이 직접 그린 스탠리 큐브릭의 일상 모습을 담은 회화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부인 크리스티안 큐브릭이 그린 스탠리 큐브릭 회화 작품

한편 '스탠리 큐브릭 전'은 2016년 3월 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휴관)

이하 '스탠리 큐브릭 전' 전시장 사진이다.

'스탠리 큐브릭 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외경 VR

거대한 도끼로 시선 압도하는 2층 전시장 입구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며 큐브릭 감독이 사용한 슬레이트가 보인다

사진기자 시절부터 영화 감독이 된 스탠리 큐브릭 모습까지 담아낸 전시

'룩 매거진' 사진기자 시절 찍은 사진 작품들

스탠리 큐브릭 이름이 새겨진 '감독 의자'

'갑작스런 죽음' 연극 대본과 '킬링' 편집 관련 자필 메모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우주복부터 유인원 가면 등 영화 소품 가득한 전시장

아! 중간에 있는 19금 전시장은 19세 이상만~

충격적인 영상으로 논란 일으켰던 '아이즈 와이드 셧' 포스터

촬영 당시 "저희만 속옷 바람이었죠"라고 말하는 톰 쿠르즈 인터뷰 영상

맞은 편 벽면에 바로 보이는 속옷 차림의 니콜 키드먼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 속 가면들이 눈 앞에!

영화 속으로 빠져 드는 착각 불러 일으키는 360도 가면 룸!

충격을 선사했던 비밀 모임 장면에서 나왔던 가면 전시장 VR /

마지막으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트샵~

home 전성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