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에게 '공격당하는' 트럼프 순간포착 영상
2015-12-10 14:21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69)가 흰머리 독수리(bal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69)가 흰머리 독수리(bald eagle)에게 공격당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매거진이 지난 8월(이하 현지시각)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라 커버스토리에 사용될 사진을 촬영했던 트럼프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영상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트럼프 모습이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TIME
트럼프는 왼손에 장갑을 끼고 흰머리독수리를 올렸다. 그리고는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그는 엄지손가락을 살짝 들어 올리기도 했다. 흰머리독수리는 미국을 상징하는 새다.
다음 촬영은 책상 신이었다. 그가 책상에 앉았고 흰머리독수리는 그의 왼쪽에 섰다.
포즈를 취하던 트럼프는 "여기 있는 아스피린 안보이죠? 보여요?"라며 책상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자 흰머리독수리가 그의 손에 부리를 갖다 대려 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상 30초부터) 트럼프는 쪼이지 않았지만, 황급히 놀라며 몸을 뒤로 뺐다. 주변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소리도 들린다.
그를 공격한 흰머리독수리 이름은 엉클 샘(Uncle Sam)이다. 나이는 27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에 자신이 선정되지 않았다며 트위터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타임 매거진이 나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대신 독일을 망치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썼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다.
I told you @TIME Magazine would never pick me as person of the year despite being the big favorite They picked person who is ruining Germany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5년 12월 9일
약 6시간 뒤 타임이 이 움짤을 올렸다. "트럼프가 흰머리독수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시오"라고 했다.
Watch Donald Trump dodge a bald eagle https://t.co/Ny1geLWxnU pic.twitter.com/Be8wMhVqCI
— TIME.com (@TIME) 2015년 12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