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물 통과하는 400m 육상트랙

학교 건물을 통과하는 육상 트랙 이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의 건축회사 헤닝 라센 아키텍츠(Henning Larsen Architects)가 발표한 프랑스 국제 학교 설계안이다. 홍콩 청관우(Tseung Kwan O)에 세워질 예정이다.

설계안을 살펴보면 육상 트랙은 학교 건물 계단을 통과하게 만들어진다. 총 길이는 400m에 달한다고 한다.

학교 전경이다. 붉은 트랙이 학교 건물을 휘감았다. 트랙은 건물만 아니라 아래쪽에 있는 학교 정원도 통과한다.

4계절 내내 온화한 홍콩 날씨가 이 디자인을 이끌어냈다. "날씨 덕분에 외부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었다" 디자인을 총괄한 루이스 베커(Louis Becker)가 기술 전문 매체 테크 인사이더에 이같이 밝혔다.

학교 건물은 공기가 잘 통과하는 개방적인 구조를 갖췄다. 건물 테라스와 야외 정원이 눈에 띈다. 학교 교실은 벽이나 문으로 고정돼 있지 않다. 상황에 따라 크고 작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학교에는 거대한 수영장과 체육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학생들이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됐다.

헤닝 라슨 아키텍츠에 따르면 이 학교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문을 연다. 프랑스 문화를 전하는 중심 센터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2018년 9월 완공된다.

학교 디자인 이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