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진이 쥐 등에 배양한 '사람 귀'
2016-01-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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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쥐 등에 사람 귀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일본 연구진이 쥐 등에 사람 귀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각) 전했다.
Human ears to could be ‘grown to order’ within five years
Posted by Daily Mail on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매체에 따르면 도쿄대와 교토대 연구진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배양해 연골세포를 만들었다. 이후 연구진은 연골세포를 플라스틱 튜브에 넣어 귀 모양을 만든 뒤 쥐 등에 이식했다. 2개월 뒤 플라스틱 튜브를 용해시키자 쥐 등에는 2인치 귀만 남았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5년 안에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환자의 갈비뼈에서 빼낸 연골 조각으로 인공 귀를 만들어 이식하고 있다. 그러나 연골 조각을 빼내는 과정에서 고통이 따르는 등 단점이 있다.
반면 일본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작은 세포 샘플만 있으면 된다. 또한 귀는 살아있는 기관이어서 사람이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자랄 수 있다.
연구진들은 이 기술로 얼굴 기형 아이들을 도울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한 군인이나 사고로 다친 일반인 역시 이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2007년 일본 교토대학교 야마나카 신야 박사가 개발했다. 이론상 신체에 있는 어떤 조직 세포로든 분화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백혈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