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둘러싼 루머에 원작자 순끼 해명글

2016-02-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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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치즈인더트랩' 공식 페이스북 '치즈인더트랩'의 원작자가 불편한 심

tvN '치즈인더트랩' 공식 페이스북

'치즈인더트랩'의 원작자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tvN에서 방송중인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원작자 순끼 작가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순끼 작가는 24일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 "다소 불편한 내용의 글을 쓰게 되어 유감스럽습니다만, 최근 너무나 당혹스러운 루머가 몇몇 들려 이렇게 해명글을 씁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치즈트랩 : 네이버 블로그
그가 언급한 루머는 총 3가지다. 첫째는 '연재 작업 및 어시스트', 둘째는 '드라마 협의', 셋째는 '치어머니' 관련 내용이다. 순끼 작가를 둘러싼 루머와 그가 한 해명을 정리했다.

1. 연재 작업 및 어시스트 관련 루머 "어시스트를 3명 이상 쓰고 있으며 그림 작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단 한 명의 어시와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어시는 엑스트라와 배경, 1차 밑색을 맡아준다"

"예전에 어시를 '그분들'이라 칭했던 것은 초반에 단기간 함께 작업했던 분들을 뜻한다. 인물 및 펜터치는 혼자 작업한다"

2. 드라마 협의 관련 루머 "드라마 결말은 원작자가 원하는 대로 제작됐다"

"드라마가 제작되는 동안 연락 한 통이 없었고 드라마가 어떤 내용으로 제작되는지 알 수 없었다"

"시나리오 공유를 요청하자 '대본 철통보안'이라는 이유로 제게도 공유되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 이후 처음 받은 연락은 '엔딩을 이렇게 해도 될까요?'라는 문의였다. 애초에 원작과 다른 엔딩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엔딩 내용은 물론이고 연출마저 흡사했기 때문에 엔딩을 다르게 해달라고 재요청했다"

순끼 작가는 엔딩을 원작과 다르게 해달라고 한 이유에 대해 "원작이 더 길어질 경우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3. '치어머니' 관련

"원작을 사랑해준 독자들이 염려하는 모습을 비꼬아 만들어진 단어가 '치어머니'다. 홍보기사에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솔직히 원작자나 원작 언급보다는 치어머니라는 단어를 써가며 홍보가 나가는 상황이 가장 불쾌하다"

순끼 작가는 마지막으로 "이제 드라마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외에는 드라마 관련 글을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웹툰의 인기가 상당했던 만큼 드라마 캐스팅 당시 물망에 오른 후보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며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입증됐다.

현재 배우 박해진(유정 역), 김고은 (홍설 역), 서강준(백인호 역), 이성경(백인하 역), 남주혁 (권은택 역)씨가 드라마를 끌어가고 있으며 시청률 7.2%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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