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이 4년 전 부른 '결활신'

2016-03-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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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소년이 어른이 되어싱어송라이터 장범준 씨 신곡 '그녀가 곁에 없다면'이 폭발적인

유튜브, 소년이 어른이 되어

싱어송라이터 장범준 씨 신곡 '그녀가 곁에 없다면'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과거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한 공연 현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 장 씨는 "제가 만든 축가에요"라고 곡을 소개한다. 관객들은 곡 초반 "사랑이란 게 원래 시간이 지날수록 설레임보다는 편안함이 자릴 잡나요 설레임이 없는 사랑 편안함만 남은 사랑"이라는 가사를 듣고 폭소하다 이내 곡에 집중한다.

이 곡은 장 씨가 대학생 시절 결혼식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든 곡이다.

장 씨는 지난 18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그녀가 곁에 없다면(결혼 행진곡을 활용한 신곡)'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장 씨는 "사랑에 대해서 고민하던 찰나에 결혼식 축가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당시 제가 인터넷에 사랑에 대한 고민을 썼던 글을 참조해 축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노래 제목은 '결혼 행진곡을 활용한 신곡(결활신)'이었다. 하지만 어딘가 어색해 '그녀가 곁에 없다면'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장 씨는 당시 축가였던 '그녀가 곁에 없다면(결혼 행진곡을 활용한 신곡)'을 접한 하객 반응에 대해 "멜로디나 가사 내용이 조금 슬프고, 처음 보는 애가 처음 듣는 노래를 해서인지 당시 축가 분위기는 많이 별로였다. 그때 결혼하신 분들이 전보다 정돈된 이 노래를 들으시면 재미있는 추억 하나가 또 생길 것 같아서 좋다"고 설명했다.

25일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장 씨는 4월1일 서울부터 전주, 성남, 부산, 대구 등 10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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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