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제안한 투표 독려 이벤트

2016-04-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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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JTBC '썰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투표 복권'을 제안했다.

7일 JTBC '독한 혀들의 전쟁 - 썰전'에서는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 씨가 '4.13 총선 투표율을 올리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유 씨는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제도로 '투표 로또'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과태료 물리는 방법은 투표 안 한 사람을 조사해야 하니 복잡하다. 투표용지에 일련번호를 매기고, 저녁 개표 방송 때 추첨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또 "10억 당선자 1명, 16개 시도별로 1억 당첨자 16명이 생긴다. 선거 홍보하느라 쓰는 비용보다 적게 홍보효과 누릴 것. 투표율 대박 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정말 유시민 다운 발상. 특허 등록해라. 외국에 수출해라"며 거들었다.

이어 "아이디어는 좋으나, 진지한 정치행위를 사행행위와 결합시키는 것이 으스스하다. 결론은 유시민이 머리가 좋다"고 했다. 유 씨는 "저도 그 문제가 있어 그냥 해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