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커플, 삼성 인트라넷서 진짜 '직원 검색'된다?

2016-04-29 18:1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달부터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생활 중인 판다 커플이 삼성 직원으로 정식 등록돼있단 사실이

지난달부터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생활 중인 판다 커플이 삼성 직원으로 정식 등록돼있단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1일 판다월드 개관식날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에버랜드 '귀요미' 신입사원이 됐다. 사원증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가수 수지 씨가 전달했다.

이하 뉴스1


이날 행사에서 끝난 줄 알았지만, 실제로 판다 한 쌍은 직원으로 등록돼 있었다. 아이바오 사원과 러바오 사원 '직원 검색'도 가능하다.

29일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모두 마이싱글에 직원 등록돼 있다"고 했다. '마이 싱글'은 삼성 사내 인트라넷이다. 그는 "(판다 커플에게) 명예 사원증을 줬었다"며 "진정한 가족이 됐다는 의미에서 인트라넷에서도 검색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직원 사진란에는 증명사진에 가깝게 나온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진이 들어가 있다. 판다 커플 소속 부서는 삼성물산 리조트 동물원이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달 대한항공 특별기 보잉747기를 약 3시간 20분 동안 타고 한국으로 왔다. 두 판다는 50일간 적응 기간을 가졌다. 판다(정식 이름은 자이언트 판다)는 전 세계에 2000여 마리밖에 없는 희귀 동물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