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vs 생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2016-05-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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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채널A 뉴스' 환경부가 수돗물과 수돗물을 정수한 물, 생수를 가지고 시민을 상대로

채널A '채널A 뉴스'

환경부가 수돗물과 수돗물을 정수한 물, 생수를 가지고 시민을 상대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세 가지 물을 차례대로 마신 2252명 가운데 수돗물이 가장 맛있다고 선택한 시민이 823명이나 됐다. 생수를 선택한 사람은 971명, 정수기물을 선택한 사람은 458명이었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9일 채널A에 "수돗물은 응집, 침전, 여과 과정을 거치고 염소로 소독해 일반 가정에 보급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생수대신 수돗물을 그냥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2004년부터 '아리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돗물은 '그냥 마시기엔 꺼림칙한 물'로 여겨지고 있다. 수돗물을 끓이거나 정수하지 않고 직접 마시는 사람은 20명 가운데 1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김성재 연구사는 지난 4월 tbs 교통방송에 "아리수에 대한 수질검사 항목은 170개 항목이 행해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미네랄,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경우 약 30~50ppm 정도로 풍부하기 때문에 음용수로 매우 가치가 있는 물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후 상수도관도 녹슬지 않는 재질로 교체하는 사업을 30여 년 동안 벌여왔고, 이미 97%가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도 2018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이 밝힌 '아리수' 정수처리공정이다.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상수도사업본부> 아리수/수질정보> 아리수> 생산및 공급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