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콰레스마로 이어진 포르투갈 '결승골' 영상

2016-06-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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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은 전후반 통틀어 양 팀 유효슈팅 하나 나

'유로 2016'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은 전후반 통틀어 양 팀 유효슈팅 하나 나오지 않은 경기였다. '고구마 100개 먹은 듯' 이 답답했던 경기는 연장 후반 터진 단 1골로 승부가 갈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부터 시작돼, 히카르두 콰레스마(32·베식타스)가 마무리한 골이었다.

유튜브, moh tv

포르투갈을 '유로 2016' 8강으로 이끈 결승골 영상이다. 포르투갈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랑스 스타드 블라르트 들렐리스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 세 번째 경기서 크로아티아를 1 대 0으로 꺾고 폴란드, 웨일스에 이어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는 전후반 내내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실수도 연달아 나오면서 결국 90분 동안 양 팀은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 했다. '유로 1980' 이후 36년 만에 나온 '정규시간 유효슈팅 0개' 기록이었다.

지루했던 경기는 연장 후반이 돼서야 달아올랐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겠다는 듯 두 팀은 전에 없던 적극성을 보였다. 승부는 단 한번의 역습을 골로 연결한 포르투갈의 골로 갈렸다.

시작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진영에서 헤나투 산체스(18·벤피카)에게 볼을 연결한 뒤 재빨리 상대 진영으로 넘어갔다. 중앙을 돌파한 산체스는 이어 나니(29·페네르바체)에게 패스를 했다.

나니는 반대편 문전에 위치를 잡고 있었던 호날두를 봤다. 절묘한 패스가 이어졌고 호날두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크로아티아 골키퍼가 가까스로 볼을 막았지만 튕겨져 나온 볼을 다시 헤딩슛한 콰레스마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남은 연장 후반 1골을 지켜낸 포르투갈은 8강에 안착하게 됐고, 크로아티아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회 짐을 싸게 됐다.

앞서 펼쳐진 16강 전에서는 폴란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스위스를 꺾었다. 웨일스는 가레스 맥컬리(36·WBA) 골에 힘입어 1 대 0으로 북아일랜드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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