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만큼 값져"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획득 경기 영상

2016-08-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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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BC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4) 선수가 패자부활전까지 가

곰TV, MBC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4) 선수가 패자부활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이 선수는 "8강에서 졌지만, 소중한 기회가 와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며 "금메달만큼 값지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 선수는 벨기에 대표 자우아드 아찹을 11-7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58㎏급 은메달에 이은 2연속 메달 수확이다. 이는 한국 남자 태권도계 최초 기록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선수는 리우 올림픽 태권도 68㎏급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난 요르단 복병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8-11로 패해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당당히 '부활'해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이 선수는 자우아드 아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자우아드도 만만치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대훈 선수 실력이 '한 수 위'였다. 이 선수는 경기를 마친 뒤, 자우아드와 가볍게 포옹해 페어플레이 정신도 놓치지 않았다.

이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더 성숙해졌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 태권도 선수 이대훈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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