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 산에서 주웠다는 '쌍두사' 사진
2016-09-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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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 한 네티즌이 머리가 두 개인 '쌍두사'를 잡았다며 인증샷
한 네티즌이 머리가 두 개인 '쌍두사'를 잡았다며 인증샷을 공개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파충류·양서류 갤러리(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이다. 글쓴이 '준타'는 "포항에 계신 아버지께서 산에서 가서 주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얼룩덜룩한 무늬에 머리가 두 개 달린 쌍두사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쌍두사'는 부르는 게 값이다. 복권 당첨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한 이용자는 이날 "자연에서 나오는 쌍두사는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며 "5억 정도에 파는 게 맞을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사진 속 뱀이) 독사라서 값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베이나 아마존에 판매글을 올려라. 양덕(서양인 덕후)들 수집욕 장난 아니"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조회 수 1만 7000여 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에 올랐다.
2015년 경북 안동의 한 사과밭에서도 쌍두사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박대식 강원대 교수는 "쌍두사가 태어날 확률은 10만분의 1정도로 매우 희박하다"며 "국내에서도 서너차례 발견돼 연구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당시 YTN에 말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해외 기준 쌍두사는 보통 5만 달러(약 5544만 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다만 크기와 나이, 독 유무 등에 따라 가격대가 바뀔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