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적경고 했다가 쫓겨났다" 주장하는 정유라 전 지도교수

2016-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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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화여대 교수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제적 경고를 했다가 지도 교수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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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교수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제적 경고를 했다가 지도 교수 자리에서 쫓겨났다고 폭로했다.

지난 19일 TV조선은 정유라 씨 지도교수였던 함 모 교수 인터뷰를 단독으로 공개했다.

[TV조선 단독] 정유라 전 지도교수 폭로 "최순실이 쫓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함 교수는 정유라 씨가 학교도 안 나오고 과제도 내지 않자 지난 4월 제적 경고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함 교수는 당시 최순실 씨가 전화를 받았으며 제적 경고를 듣자마자 학장을 만나 따졌다고 주장했다. 또, 함 교수는 학장이 "(최순실 씨가) 내려가니 잘해라, 정윤회 부인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함 교수는 최순실 씨가 고소하겠다며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함 교수는 "(최순실 씨가) 저한테 전화해서 고소한다고 했다.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고 해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 직후 함 교수는 "물러나라"는 학장 전화를 받고 지도교수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고 전했다.

정유라 씨에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는 1년 사이 정부 지원 연구를 3건이나 맡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20일 중앙일보는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최측근인 이인성 읠산업학과 교수가 2015년 7월 이후 3건의 정부 지원 연구를 수주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독] 정유라 학점 특혜 의혹 교수, 1년 새 정부지원 연구 3건 맡아

매체는 이인성 교수가 정유라 씨 디자인 연구 수업 담당 교수였으며, 정 씨가 과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이 수업에서 '패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특혜 제공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간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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