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갓난 아이와 생활 중 아동학대 조사 받아"

2016-10-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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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실 등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유라 씨 국제승마연맹 프로필을 보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 / 뉴스1

정유라(20) 씨가 갓난아이를 키우던 중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받았다고 보도됐다.

24일 JTBC는 "정 씨가 지난해 10월쯤 아동학대 의심을 받아 독일 헤센주 보건당국의 방문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승마 선수인 정 씨가 훈련하기로 했던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소유주 프란츠 예거는 매체에 "좁은 별채 공간에서 갓난아이와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불결한 생활을 걱정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유라 씨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는 최순실(60) 씨 딸이다. 정 씨의 국제승마연맹 프로필에는 '아버지 정윤회는 박 대통령을 보좌하는 인물'이라고 적혀있었다.

매체는 앞서 22일 정 씨가 최근까지 머물던 독일 슈미텐 그라벤비젠베크가 주택에서 아기 장난감이 잔뜩 든 투명한 비닐 백과 정 씨 항공기 탑승내역에 관해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같은 집에서 어린이 진료와 관련된 병원 영수증, 어린이 운동화도 발견됐다.

정 씨가 머물던 집에서는 그가 SNS에서 남자친구로 묘사한 남성의 대형마트 회원증도 버려져 있었다. 인근 주민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 집의 젊은 남녀가 종종 아이를 데리고 산책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 2014년 10월쯤부터 1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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