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싱글 9위' 밴드 DNCE 인터뷰

2016-1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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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로우리스, 이진주 씨, 조 조나스, 콜 휘틀(왼쪽부터) / 유니버설뮤직 듣는 순간 온몸

잭 로우리스, 이진주 씨, 조 조나스, 콜 휘틀(왼쪽부터) / 유니버설뮤직

듣는 순간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음악을 만드는 밴드가 있다.

조 조나스(Joe Jonas·보컬), 잭 로우리스(Jack Lawless·드럼, 퍼커션), 이진주(기타), 콜 휘틀(Cole Whittle·베이스, 키보드)로 구성된 밴드 DNCE가 새 앨범으로 지난 18일 팬들을 찾았다.

DNCE 신보 'DNCE'를 들은 팬들은 "전곡 다 좋다♡", "드디어!! 정규 앨범만 나오길 기다렸다. 감격스럽다", "한국인 기타리스트 이진주 씨가 있다는 것도 정말 매력적이다", "굿~리얼굿" 등 호평을 음원 사이트에 내놨다.

DNCE는 '신남을 표현하는 밴드'로 불린다. 경쾌한 사운드와 공연을 즐기는 멤버들 표정이 인상적인 팀이다. 지난해 발매한 싱글 앨범 'Cake By The Ocean'은 빌보드 싱글 차트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Cake By The Ocean'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억2065만867 조회 수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2시 기준)

유튜브, DNCEVEVO

이진주 씨는 "DNCE는 '빅 키즈(Big Kids)' 같은 팀이다. 그냥 어린애들이 집에서 놀듯이 즐겁게 음악을 만들고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DNCE 팬들은 이들의 내한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DNCE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내한'이 따라올 정도다. DNCE는 내년쯤 내한을 계획하고 있다.

그전에 DNCE 팬들과 DNCE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음악팬들을 위해 특별한 인터뷰를 가져왔다. 지난 21일 이진주 씨와 나눈 전화 인터뷰다.

유니버설뮤직

-18일 데뷔 앨범이 나왔어요. 데뷔 앨범에서는 어떤 곡들을 들어볼 수 있는지 궁금해요

"펑키하고 신나는 곡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어쿠스틱한 느낌을 주는 곡들도 실려있어서 되게 기분 좋게 해주는 앨범으로 들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서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곡이 있다면 어떤 곡인지 설명해주세요

"하나를 꼽자면 그건 정말 너~무 힘든데, 그중에 제일 좋은 건 저는 '비 민(Be Mean)'이라는 곡이 좋아요. 되게 경쾌하고 펑키한 곡이에요."

-새 앨범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기대해도 좋을까요?

"그럼요. 저희는 항상 즐거운 보기 좋은 재밌는 뮤직비디오 선보일 예정이에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DNCE 데뷔 앨범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 유튜브, DNCEVEVO

-새 앨범 발매 후 어떤 활동들을 할 건지 궁금해요. 내한 계획도 있나요?

"네. 한국에 너무너무 가고 싶고요. 내년쯤에 예정하고 있어요. 일단 앨범 발매 후 12월에는 페스티벌 투어가 있어요. 그리고 내년 1월부터는 미주 투어를 돌 예정에요"

"그리고 너무너무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한국에서는 조나스 브라더스를 DNCE와 함께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원더걸스 영향이겠죠? 다. 한국 팬들이 DNCE를 어떤 이미지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나요

"DNCE=빅 키즈, 되게 오랫동안 음악 해온 친구들이 다 같이 모여서 그냥 집에서 어린애들이 놀듯이 하는 그렇게 즐겁게 음악 하는 밴드라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유니버설뮤직

-최근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신남을 표현하는 밴드’라고 불리고 있어요. 공연장에서 뛰면서 무대를 즐기는 관객들 모습이 인상적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너무 너무 감사해요. 저희는 음악을 즐거워서 해요. 공연할 때만큼 저희가 저희다울 때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즐겁게 공연을 하는데 무대에서 4명이 가진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돼서 관객들도 재밌게 파티하듯이 공연을 보시는 것 같아서 저희는 너무 좋죠."

WE'VE TAKEN OVER @MUSICAL.LY!! KEEP YOUR #DNCEALBUM VIDS COMING AND GET DOWN W/ #BODYMOVES

DNCE(@dnce)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인스타그램, DNCE

-이진주 씨는 어떻게 DNCE 멤버가 됐는지 알고 싶어요

"제가 10년 전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어요. 그리고 음악학교를 다녔어요. 그리고 나서 음악학교에서 오디션을 어쩌다가 봤는데 제가 됐어요. (웃음)"

"그때부터 기타리스트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가 조나스 브라더스 오프닝 무대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조랑 친분이 있었어요. 그리고 각자 음악 활동을 계속 했었고요. 조가 솔로 할 때도 음악을 함께 했었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약 2년 전에 조한테 연락이 왔어요. 밴드를 할 건데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게 됐어요."

유니버설 뮤직

-이진주 씨는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으로 알고 있어요. 미국에서 활동하는 밴드에 한국 국적 멤버가 있다는 사실이 이례적인데, 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어렵다기보다는 신기하기만 해요. 제가 정말 한국에서 10년 전에 유학생으로 왔는데 영광이고 신기하고 재밌어요. 이걸 하고 있다는 자체가...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이런 걸 하고 있구나' 가끔씩 진짜 이런 일들이 나한테 일어나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이진주 씨를 두고 한국 팬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의아해하기도 해요. 이런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요

"저도 똑같은 마음이에요. 팬분들과. 그냥 감사할 따름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잘 될 테니깐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DNCE는 어떤 음악을 대중들에게 보여 줄 생각인가요?

"저희가 계속 좋아하는 음악 계속 만들고 같이 투어하면서 여러분들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친구 같은 밴드."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한국 팬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응원해 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너무 좋고요. 너무 감사하고 한국인으로서 되게 든든해요"

"저희 멤버들 다 한국 가고 싶어서 온몸이 근질근질한 상태에요. 많이 기다려주시고 조금 오래 걸릴지도 모르는데 한국 가면 많이 즐기고 올 생각이니깐 많이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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