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나지만 담아두겠다" 박봄이 남긴 친필 편지

2016-12-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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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SNS로 이동합니다 / 박봄 씨 트위터 해체한 그룹 '2NE1' 전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SNS로 이동합니다 / 박봄 씨 트위터

해체한 그룹 '2NE1' 전 멤버 박봄(32) 씨가 팬들에게 친필 편지를 남겼다.

지난 30일 박봄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친필로 쓴 편지 사진을 올렸다. 편지에는 투애니원 해체에 대한 심경과 멤버,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담겼다.

박봄 씨는 팬들에게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그동안 우리 팬들 보여주려고 여러 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일들이 모두 다 내 맘같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을 잊지 않겠다. 피눈물이 나지만 마음속에 담아두겠다.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말이 없어진다. 숨이 턱턱 막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봄 씨는 "당신들(팬들)이 있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잊지 않겠다"며 편지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2NE1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YG 측은 씨엘, 산다라박과는 솔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박봄 씨와 재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멤버였던 산다라박도 해체 발표 이후 '2NE1' 노래 제목들이 포함된 친필 편지를 팬들에게 남기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