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출연해서 화해하는 장제원과 표창원

2016-1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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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JTBC '썰전'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썰전'에 동반

곰TV, JTBC '썰전'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썰전'에 동반 출연해 '화해 인증'을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반말과 고성을 주고받은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이 출연했다. MC인 김구라 씨는 "섭외가 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이런 경우 한 쪽에서 출연을 거절하거나 둘 다 거절하는 일이 많은데 두 분 다 덥석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로 사전 조율을 했냐는 질문에 장제원 의원은 "전혀 없었다. 저희가 안행위에서 고성이 오갔는데, 젊은 국회의원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 것에 얼마나 실망했겠냐"며 "여야 협치할 수 있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우리 김구라 씨 한 번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표창원 의원은 "어쩌다 보니 투닥투닥 불꽃이 일어서 어떤 형태로든 사과를 드리고 싶었고, 함께 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구라 씨가 "지난번 설전 이후 오늘이 첫 만남?"이냐고 묻자 장제원 의원은 "엘리베이터에서 악수를 하며 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걸 국민들이 아무도 못 보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제원 의원은 "개인적으로 그날 격앙이 됐던 부분이 있다.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에서는 줄곧 대통령 업무정지를 주장했다. 그런데 표창원 의원 리스트에 제가 박근혜 대통령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올라가 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화가 났는데, 표창원 의원한테 가서 '저 아닌데요?', '페이스북에서 저 빼주세요' 할 이유도 없는 거다. 표창원 의원 페이스북이 대표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해아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야, 장제원!'이라고 하길래 '왜, 표창원?' 이렇게 된 거다.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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