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병역 등급 보류에 "보수 힘을 보여주자"

2016-1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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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씨 / 뉴스1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배우 유아인 씨를

유아인 씨 / 뉴스1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배우 유아인 씨를 향해 '대한민국 박사모'가 고소할 뜻을 내비쳤다.

박사모 온라인 카페에는 지난 27일 "유아인이라는 놈 고소 고발해야 한다. 병역기피로! 우리 보수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게시물에서 유 씨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글쓴이는 "현직 대통령을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XX떨고 촛불 들다가 군대 가라고 하니까 31살까지 안 가고 버티다가 이제는 현역에서 빠지려고 수를 쓰는데 기레기 XX들은 옹호 기사만 쓰고 있는 나라, 이게 나라인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 병무청에 항의 전화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남자로 태어나서 병역기피 하면 출세 못한다, 당당하게 가라 너만 가는 것 아니다"는 의견이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유 씨는 앞서 영화 '베테랑' 촬영 당시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3차 재검에서도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유 씨 소속사는 "유아인이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습니다.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밖에 없습니다"라며 "유아인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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