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말고 위안부상" 위안부 소녀상 명칭까지 시비 거는 일본

2017-01-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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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 일본대사관과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뉴스1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 일본대사관과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위안부상"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본 정부를 질책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여당인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27일 열린 합동 회의에서 일본 외무성(외교부에 해당)을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釜山・慰安婦像設置】自民党会議、「慰安婦の少女像」呼称見直しを要求 "

매체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날 회의에 자료를 제출하며 '위안부 소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 자민당 의원은 이를 지적하며 "소녀상이라고 부르면, 실제 소녀가 위안부를 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은 "'허위 소녀상'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날 회의에서 호칭을 '위안부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비판이 잇달았다고 전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8일 NHK 프로그램 '일요토론'에 출연해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과 관련해 "한국 측이 확실히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라며 "일본은 우리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니 한국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서울·부산 소녀상, 한국이 제대로 성의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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