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 역 꼭 하고싶어...박경혜 "놀이터서 칼 물고 도깨비한테 빌어"

2017-02-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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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혜 씨가 '도깨비'에 캐스팅 되고 싶어 도깨비에게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8일 MBC

박경혜 씨가 '도깨비'에 캐스팅 되고 싶어 도깨비에게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8일 MBC '라디오스타'에 박경혜, 서현철, 장혁진, 민진웅 씨가 출연했다. "'도깨비' 처녀귀신 역이 박경혜 인생 캐릭터"라는 말에 박경혜 씨는 "오디션을 보고 이 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 씨는 "'빌 수 있는 건 다 빌어보자'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교회에서 새벽기도도 하고 절에서 공양도 했다"며 "엄마께서 도깨비가 일생에서 딱 한 번 소원을 들어줄 때가 있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박 씨는 "'도깨비야 내 소원을 들어줘'라고 마음속으로 100번 보름달의 정기를 받으면서 해야 된다더라. 칼을 물고"라며 "포인트가 '칼을 물고'다"라고 했다.

그는 "집 앞 놀이터에 정자에서 엄마가 일러준 대로 '도깨비야 소원을 들어줘'를 100번 했다" 말했다. 박 씨는 "칼은 뚜껑 있는 과도. 안전하게 했다"며 웃었다.

윤종신 씨는 "밤에 그네 타는 사람이 보면 깜짝 놀랐겠다"고 말했다. 김구라 씨는 "얼굴 자체가 도깨비 상이시다"라고 했다.

박경혜 씨는 tvN '도깨비'에서 처녀귀신 역을 맡았다. 그는 김고은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찬란하고 쓸쓸하고 달달했던 도깨비! 이젠 껌딱지로 머물지 못해 아쉽지만ㅠㅠ 끝까지 의리녀라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tvN '도깨비'

사진을 누르면 해당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 박경혜 씨 인스타그램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