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이 '여장 무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밝힌 말

2017-02-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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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씨 인스타그램 (사진을 누르면 조권 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가수 조권(27)

조권 씨 인스타그램 (사진을 누르면 조권 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가수 조권(27) 씨가 여장 무대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씨는 최근 엠넷 ‘골든 탬버린’에서 여장을 한 채 시스타, 가인, 비욘세 등의 노래를 불렀다.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 사진과 함께 “아무도 나를 단정 지을 순 없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세상 수많은 사람을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 가지 의미와 뜻이 담긴 무대를 준비합니다. 그게 여장남자든 발라더이든 파워풀한 남자댄스든 다양한 무대를 통해 그냥 깝치는 깝권이 아닌 조권을 보여주는 것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조권 씨는 “(그) 의미는 ‘나는 드랙퀸이 아니’라는 뜻이 아닌 건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드래그는 사회적으로 고정된 성 역할과 다른 옷차림이나 행동거지를 하는 것을 뜻한다. 남성이 여성으로 드래그하는 경우는 ‘드랙퀸’이라고 부른다.

이어 그는 “제가 예술적인 드랙퀸을 하기엔 아직은 부족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제 본업은 드랙퀸이 아닌 가수이지요. 하지만 제가 존중하는 수많은 별들에게 빛을 내기 위한 사람으로서 저 자신을 믿고 무대를 보여드립니다. 물론 안 좋은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게 저인걸요 억지로 찌푸리고 하는 게 아닌 순간을 즐기는 사람으로 저 자신을 믿어요”라고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골든 탬버린'에서는 조권 씨는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를 선곡해 불렀다.

곰TV, Mnet '골든 탬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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