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성폭행 예고 남성' 알고보니 성폭행 전과자"

2017-02-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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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고 뉴스피드 선화예고 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을 올렸던 남성이 과거

선화예고 뉴스피드

선화예고 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을 올렸던 남성이 과거 성폭행 전력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일보는 서울동부지검이 지난 14일 협박과 업무방해 혐의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 홍모(3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단독] 선화예고 학생 협박한 일베회원 알고보니 성폭행 전과자

보도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2008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강간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현재 신상정보등록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홍 씨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일용직 근무자가 아닌 회사원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홍 씨는 지난 2일 '일베'에 글을 올려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이 넘고 인생이 재미가 없다"며 "좋은 자동차를 빌렸는데 평소 꿈을 실현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선화예고 정문까지 자동차를 끌고 가 마음에 드는 아이를 납치해 태운 다음 창고에서 교복 입힌 채로 인정 사정 안 봐주고 (성폭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이 확산되자 선화예고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실기실, 도서관, 교실, 운동장 등 학교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단독] “선화예고 학생 교복 입히고 성폭행하겠다” 협박글에 학교 임시 폐쇄

선화예고 고광구 교감은 위키트리에 "학교로서는 아이들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취했다"며 "경찰도 협조해서 학교 시설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씨는 3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단독] '선화예고생 성폭행' 예고 남성 붙잡혀...학생들 '엄벌하길'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