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삼성동 자택 가구, 최순실이 처분했다"

2017-03-14 10:10

add remove print link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 이하 뉴스1박근혜(65) 전 대통령 자택 집기가 최순실(61ㆍ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 이하 뉴스1

박근혜(65) 전 대통령 자택 집기가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에 의해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국일보는 "최 씨가 2015년 10월쯤 박 전 대통령 사저 내 가구 등을 모두 빼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모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쓰던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장시호(38ㆍ구속기소) 씨 임시거처로 옮겼다. 제주도에 살던 장 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 마련하면서 생활 집기가 필요하다고 하자 "살 시간이 어디 있느냐"면서 박 전 대통령이 쓰던 것들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일보는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허락 없이도 집기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을 만큼 두 사람 관계가 긴밀하다는 방증"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사저는 최 씨가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가 구속된 후 박 대통령 사저는 난방 시설이 고장 나고 물이 새는 등 방치돼 있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이후였던 지난 12일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을 삼성동 자택에 들였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