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이 '통번역학과'에 진학한 이유 (영상)

2017-03-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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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tvN '택시'원더걸스 출신 혜림(우혜림·25)이 '통번역학과'에 진학한 이유를

곰TV, tvN '택시'

원더걸스 출신 혜림(우혜림·25)이 '통번역학과'에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혜림은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혜림은 지난 15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굳이 통번역과를 선택한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하 tvN '택시'

혜림은 "언어에 관심이 많고 무엇보다도 원더걸스 활동하면서 원더걸스가 아닌 저 혜림에게 개인적으로 들어온 일들을 보면 다 언어 관련된 일들이었다"며 "중국어나 영어 MC하는 거나. 그래서 제가 할리우드나 다른 배우 분들 인터뷰하면서 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흥국 씨가 "외국말을 몇 개 국어 하는 것 같아"라고 하자 혜림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4개 국어한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 홍콩에서 쓰는 광둥어"라고 전했다.

혜림은 "중국어와 광둥어는 아예 발음 자체가 다르다"며 "예를 들어 중국어로 1, 2, 3, 4는 '이, 얼, 산, 쓰'. 광둥어는 '얏, 이, 쌈, 쎄이'다. 인사는 중국어로 '니하오', 광둥어로는 '레이호우'다. 비슷한데 다르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익혀진 건가?"라는 이영자 씨 질문에 혜림은 "전 자연스럽게 익혀졌다. 홍콩에서 생활해서"라며 "학교에서는 광둥어, 영어로 수업하고 집에서는 한국어로 하고. 중국어는 따로 배운 것"이라고 전했다.

오만석 씨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느냐"고 묻자 혜림은 "첫째는 좋아하는 걸 찾는다. 저는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걸 선택해서 그 나라 자막을 넣어 본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정지해 놓고 적어 놓는다. 단어나 표현을 항상 적어 놓는다"고 답했다.

혜림은 "쉬운 영화를 골라서 오늘은 중국어, 내일은 광둥어, 다음날에는 영어 이렇게 듣는 것도 리스닝에 도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언어를 배우고 싶으면 그 언어를 쓰는 친구를 만나서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공부를 어렵게 배우려고 하면 안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혜림은 입시 준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입시 준비가 어려웠다"며 "저는 외대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외대 친구들, 선배님들 소개 받아서 토익 공부도 하고 면접 준비를 위해 영자 신문을 구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