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안 오실 줄 알았는데..." 시리아전 끝나고 기성용이 올린 글
2017-03-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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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누르면 해당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 기성용 선수 인스타그램 시리아전을 마친 기성용
시리아전을 마친 기성용 선수가 축구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29일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 선수는 대표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중국전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은 분들이 안 오실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사실 너무 고마웠습니다"라고 했다. 기성용 선수는 "그분들께 꼭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지난 28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시리아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기성용 선수는 경기 후 "감독이나 전술을 떠나 대표팀 수준이 아니다.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장으로서 좋은 얘기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번 2연전(중국·시리아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선수들 스스로 생각해봐야 된다"며 "다음 소집까지는 각자가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한국 대표팀은 중국 원정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 건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3 패배 이후 7년 1개월 만이다.
한국 대표팀 최종예선 8차전은 오는 6월 13일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