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리더, 레전드" 존 테리, 첼시 떠난다

2017-04-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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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주장 존 테리(John George Terry·36) 선수가 첼시를 떠난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 테리가 올 시즌 말, 첼시와 작별하게 됐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존은 20년 넘는 시간 동안 구단에게 헌신적으로 훌륭하게 기여해줬다. 그는 우리의 주장이고 리더이며 레전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존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적었다.

존 테리는 지난 1998년 첼시 FC에 입단해 20년 넘게 한 팀에서 뛰었다. 데뷔 이후 총 713경기에 출전해 66골을 기록한 첼시 최고 수비수로 꼽힌다. 첼시의 주장으로 EPL 우승컵도 세 번이나 차지했다.

같은 날 존 테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경기장으로 나가는 자신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첼시 FC 공식 인스타그램도 태그했다.

존 테리 인스타그램

테리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22년 동안 위대한 팀에서 지냈다. 코치, 팀 동료, 스탭,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미래에 대한 결정은 때가 되면 하겠다. 지금은 팀이 올 시즌 우승하는 데 힘을 쏟겠다. 앞으로도 항상 블루스(첼시 애칭)로 남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