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로 수송 중 죽은 거대 토끼

2017-04-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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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LUSIVE: Valuable giant rabbit dies on United Ai

영국 런던에서 미국 시카고로 가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 탄 거대 토끼 한 마리가 수송 도중 죽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생후 10개월 만에 몸길이가 90c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 성장하던 '사이먼'이 유나이티드항공 화물칸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이먼은 새 주인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옮기기 위해 수송용 우리에 태웠으나 수송 도중 죽었다.

사육사인 아네트 에드워드는 매체에 "사이먼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3시간 전에 수의사에게 매우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 세계에 많은 토끼를 보내봤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이먼은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 성장할 것이라고 촉망받던 토끼다. 사이먼 아빠 '다리우스'는 몸길이가 122㎝로 기네스북에 오른 적이 있다.

앞서 영국 매체 '메트로'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이용한 동물들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한 동물보다 더 많이 죽거나 다친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016년에만 유나이티드 항공사에서 23건 동물 관련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9건은 사망, 14건은 부상 사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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