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동야행

“봄날 밤을 가장 완벽하게 보내는 법” 정동야행 축제 26일 시작

2017-05-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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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야행 홈페이지 오는 26일 금요일, 달빛 아래 서울 정동에서 ‘정동의 근대 문화’가 꽃

정동야행 홈페이지

오는 26일 금요일, 달빛 아래 서울 정동에서 ‘정동의 근대 문화’가 꽃핀다.

이날 오후 6시 덕수궁길, 정동길 등 정동 일대에서 '정동 야행' 축제가 시작된다. 낭만적인 야경부터 야설, 야사, 야로, 야화, 야식까지 '6야(6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밤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투어 코스인 ‘야로(夜路)’도 준비됐다.

1890년대에서 1900년대, '정동의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과 공연도 다양하다. 특히 SNS 미션으로 이뤄지는 '고종의 숨바꼭질'은 남녀노소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석고마임'도 펼쳐진다. 석고마임 단원들은 대한제국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의복을 입는다.

이하 정동야행 페이스북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체험도 있다. 커플끼리 왔다면 사랑을 약속하는 '서약의 도장'을 만들어도 좋다. 대한제국 황실문양이었던 오얏꽃 등을 제작해 직접 정동의 밤을 밝혀볼 수 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우리나라 최초 서구식 호텔 '손탁호텔'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부터 고종이 즐겨 마셨던 양탕국(커피), 대한제국 때 처음 들어온 탕수육을 맛볼 수 있다.

야경을 즐기며 먹을 수 있는 컵 과일, 떡, 식혜, 수정과 등도 돌담길에 준비돼 있다. 2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가격도 부담 없다.

이하 정동야행 홈페이지

정동의 역사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 야간 개방 되는 시설도 놓칠 수 없다. 석조전 야간 투어 관람이 모두 4회 준비돼 있다. 덕수궁에 지어진 최초 서양식 석조 건물 '석조전'은 오직 정동야행 기간에만 개방된다. 옛 러시아 공사관에는 밤에 피는 꽃으로 가득한 'LED 화원'이 펼쳐진다.

덕수궁 석조전

26일과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덕수궁 고궁음악회가 봄날의 낭만을 더욱 살려줄 예정이다. 고종 생애와 대한제국에 대해 듣는 역사 특강도 준비돼 있다.

정동야행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단 이틀만 열린다. 26일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7일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

해설사와 함께 하는 역사도보투어, 역사특강, 석조전 탐방 등은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할 수 있다. 자동추첨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UCC 공모전도 열린다. '정동야행 최고의 순간'을 10초 UCC 영상으로 만들면 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낭만이 흐르는 봄날이다. '달빛이 그린 정동'으로 떠날 때가 왔다.

정동야행 페이스북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