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판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 나오시게 한 제가 죄인”
2017-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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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박 전 대통령과 나란히 법정에 선 최순실 씨가 "40여년 지켜본 박 전 대통
사진공동취재단
박 전 대통령과 나란히 법정에 선 최순실 씨가 "40여년 지켜본 박 전 대통령을 재판정에 나오시게 한 내가 죄인"이라고 했다.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이나 이런 범죄를 했다고 보지 않는다. 검찰이 몰고가는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재판이 정말 진정으로 박 전 대통령의 허물을 벗겨주고, 나라를 위해 살아온 대통령으로 남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23일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이 열렸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에 총 592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하고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날 법정에는 박 전 대통령이 들어왔고 이어 최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 씨는 가볍게 목례를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눈길을 주지 않았다.
최 씨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추론과 상상에 의해 기소됐다"며 18가지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도 "변호인 입장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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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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