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 전 부탁 기억해" 유재석, 정정아 결혼식 사회 자청

2017-08-02 19:20

add remove print link

정정아 씨는 지난 2005년 SBS '도전! 지구 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정정아 씨 인스타그램
정정아 씨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정아 씨가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사회를 자청한 유재석 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스포츠조선은 "정정아 씨가 8월 2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 없이 진행되는 결혼식에는 방송인 유재석 씨가 사회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유재석 씨는 정정아 씨가 신인이던 시절 "결혼하게 되면 꼭 사회를 봐달라"는 부탁을 기억하고 결혼식 사회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정정아 씨 결혼식 축가는 배우 강하늘, 가수 BMK, 배드키즈 모니카가 맡는다.

정정아 씨 예비 남편은 인사동에서 호스텔을 경영 중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약 1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정정아 씨는 지난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 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 영화 '작업의 정석'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쇼호스트와 배우를 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SBS '도전! 지구 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프로그램을 폐지시킨 연예인'이라는 낙인이 찍혀 방송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인 2006년 EBS '리얼극장-행복'에 출연해 당시 아버지에게 비난받았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