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저도 답답해요" 김연경 실명 저격에 눈물 쏟은 이재영

2017-08-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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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 선수는 지난 7일 "중요한 경기만 뛰겠다는 거 아니냐"며 이재영 선수 태도를 비판했다.

이재영 선수 / 이하 뉴스1
이재영 선수 / 이하 뉴스1

배구선수 이재영(20·흥국생명) 선수가 중요하지 않은 국제 대회에 일부러 참가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조선일보는 이재영 선수가 "지금 대표 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고 8일 보도했다.

화낸 김연경… 울어버린 이재영… 팔짱 낀 배구協

매체에 따르면 이재영 선수는 무릎과 발뒤꿈치 부상 때문에 재활 훈련 중이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아직 재활 중이고 배구공을 갖고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고 대표 팀에 불참한 이유를 해명했다.

이재영 선수는 "재활에 집중해 빠른 시일 안에 대표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경 언니, 저도 답답해요. 언니 고생하는데 저도 당장 태극 마크 달고 국가대표로 뛰고 싶어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 7일 김연경(29·중국 상하이) 선수는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며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엔트리 문제를 지적했다. 김연경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이재영 선수를 직접 지목해 쓴소리를 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지역 예선을 겸할 가능성이 있는 내년 아시아 선수권 시드 배정이 걸린 대회다.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에서 1명이 적은 13명만 참가한다.

김연경 선수
김연경 선수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