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뭐 했냐" 속옷 패션쇼와 비슷해 논란 중인 아동 패션쇼

2017-08-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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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중국 청두(成都) 한 쇼핑몰에서 열린 패션쇼가 '아동 노출'로 비난을 받고 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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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成都) 한 쇼핑몰에서 열린 패션쇼가 '아동 노출'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청두에서는 유명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을 떠올리게 하는 패션쇼가 열렸다. 패션쇼에 등장한 아이들은 빅토리아 시크릿을 상징하는 날개 장식을 어깨에 메고 있다.

가슴 등 중요 부위는 비키니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으로 가렸다.

중국 매체 씬웬토우티아오(新文头条)는 지난 6일 "청두 쇼핑몰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아이들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관중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고 했다.

成都某商场内上演少儿模特“维密秀” 拖尾长裙抢眼引众人狂拍 - 新文头条
매체는 "일부 관객들은 아이들 옷을 보고 나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 시나(新浪)연예는 지난 6일 패션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사진과 함께 "빅토리아 시크릿쇼를 떠올리게 하는 패션쇼가 열렸다. 아이들이 다양한 포즈로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이날 촬영된 패션쇼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웨이보 이용자들은 이 패션쇼를 두고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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