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서 자살 시도한 소녀...그를 안아준 한 시민 (사진)

2017-08-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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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지하철 역 지붕 난간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했다.

한 소녀가 지하철 역 지붕 난간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했다. 이 소녀를 발견한 한 남성이 용기 있게 다가가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뉴욕 시 맨해튼 브로드웨이-라파예트 역에서 자살을 하려던 소녀가 한 시민 위로를 받았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3시쯤, 소녀는 지하철역 지붕 난간에 위태롭게 앉아있었다. 옆에는 한 남성이 앉아 여성 어깨에 손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미칼 클레인(Michal Klein)은 "처음에 두 사람을 보고 장난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소녀는 자살하기 위해 올라갔고 시민이 뒤따라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방송 CBS에 따르면 남성은 위태로운 지붕 난간으로 올라가 소녀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며 위로했다. 소녀는 남성에게 "아무도 날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외로움을 호소했다.

남성이 소녀를 안심시키는 동안, 주변 목격자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는 이후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지붕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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