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 벗어나...” 털 없는 희귀 토끼가 새 주인을 만났다

2017-09-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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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이 태어난 토끼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털 없이 태어난 토끼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호주 빅토리아 주 워동가에 사는 캐샌드라 홀(Cassandra Hall)이 털 없는 토끼 미스터 비글스워스(Mr. Bigglesworth)를 입양했다고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생후 2개월 된 이 토끼는 희귀 유전병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털이 없었다. 최근 캐샌드라 홀은 동네 토끼 사육사가 "새끼 토끼 입양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올린 사진을 우연히 봤다. 토끼 사육사는 "털 없는 토끼는 입양 대상이 아니"라고 적기도 했다.

토끼 사육사는 이 토끼를 안락사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캐샌드라 홀이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내가 털 없는 토끼를 데려가겠다"라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캐샌드라 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스터 비글스워스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벌써 1만(한국 시각 1일 오전 10시 기준)이 넘었다.

캐샌드라 홀은 "미스터 비글스워스는 특별하고 사랑스럽다"라며 "가끔 '못생겼다'라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매우 화가 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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