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시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 드러낸 추자현

2017-10-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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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씨는 2014년 중국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불행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곰TV. 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

배우 추자현 씨와 투병 중인 시어머니의 '특별한'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 씨는 시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추자현 씨는 시어머니가 9년 전에 바이러스성 뇌염에 걸려 기억력이 점점 감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자현 씨는 시어머니가 사람을 한 번 보고 뒤돌아서면 잊는다면서도 자신과의 첫 만남은 기억해줬다고 전했다.

추자현 씨는 "효광 씨와 연애를 시작할 때였다. 효광 씨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저번에 촬영장 왔을 때 기억나냐'라고 하니 엄마가 '내가 촬영장에 갔었냐'며 기억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효광 씨가 '그때 봤던 여자 배우 기억나냐'고 물으니 엄마가 '기억난다'고 하더라. 효광 씨가 '어떻게 기억하냐'며 믿지 않으니까 엄마가 '한국 배우. 치우츠셴(秋瓷炫)'이라며 이름까지 똑바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추자현 씨는 "아직도 기억나는데 당시 효광 씨가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손을 바들바들 떨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나래 씨는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

이날 추자현 씨 시어머니는 "너희 아빠가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난 하루도 못 버텼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추자현 씨 시아버지는 "이건 책임이다"라고 답했다. 추자현 씨는 감탄사를 내뱉었고 추자현 씨 시아버지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다.

앞서 추자현 씨는 2014년 중국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불행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추자현 씨는 어릴 때 여동생이 사고로 사망했고 부모님은 이혼했다고 밝혔다. 추 씨는 동생이 죽고 엄마가 "네가 대신 죽었어야 했어"라며 혼을 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추자현 씨 시어머니는 "엄마가 그러면 안 되지"라며 추 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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