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리퀀시 전쟁 시작” 2018 '팬톤 색상' 스타벅스 플래너가 출시됐다

2017-10-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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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에는 한때 e-프리퀀시 접속에 장애가 생기기도 했다.

2018년 스타벅스 플래너가 27일 출시됐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

앞서 2018 스타벅스 플래너는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해 다섯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흘러나와 기대를 모았다.

이하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이하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27일 최희정 스타벅스 마케팅팀 팀장은 한겨레 인터뷰에서 팬톤과 협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고객들이) 플래너의 기능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색깔 등 디자인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 지난해에는 핑크색이 품절돼 받지 못한 분도 있어서 이번엔 조금 더 다양하게 5종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플래너가 출시되면서 27일 오전에는 한때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e-프리퀀시 접속에 장애가 생기기도 했다.

e-프리퀀시는 일종의 모바일 쿠폰이다. 스타벅스 회원 가입자가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앱 또는 모바일로 등록된 e-프리퀀시 바코드 화면을 제시하면 e-스티커를 적립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보통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 음료를 구매할 경우 플래너를 증정한다.

그 때문에 스타벅스가 매년 플래너를 출시하는 하반기마다 스타벅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e-프리퀀시 적립 전쟁이 펼쳐진다. '17잔'이라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하루에 몇 잔씩 음료를 사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수증을 '나눔'받기도 한다.

최 팀장은 '플래너를 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음료 '17잔'을 설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 팀장은 "보통 단골들이 한 달에 평균 8번 정도 오는데 스티커 모으는 기간이 2달 정도 되는 걸 고려해 '8잔X2'에 한 잔을 추가해서 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스타벅스 플래너 이벤트는 2004년 처음 시작됐다. 글로벌 문구 전문기업 '몰스킨'과 협업한 것도 최초다.

스타벅스는 오는 11월 2일까지 e-프리퀀시를 완성하는 고객에는 코랄이나 네이비 색상 플래너 한 권을 더 증정하는 '더블 플래너' 이벤트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 플래너는 엑스트라 라지(위클리), 라지(위클리 2종, 데일리 1종), 포켓(데일리 1종) 등 다양한 크기와 형식으로 구성됐다.

별도로는 라지 사이즈만 권당 3만 2500원에 판매 중이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