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악의적으로 매도” 페이스북에 입장 표명한 유아인

2017-11-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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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야기한 저의 의지와 진심, 배우 김주혁 님께 이 외침을 통해 전해지기를”

배우 유아인 씨 / 뉴스1
배우 유아인 씨 / 뉴스1

배우 유아인(31) 씨가 고 김주혁 씨 애도 표현 논란에 대한 입장을 장문으로 밝혔다.

유아인 씨는 1일 페이스북에 "모든 선량한 네티즌과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라며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외면하고 타인의 진심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비난을 위한 비난을 서슴지 않는 실체 없는 소음에 눈과 귀를 닫으시라"고 당부했다.

나의 시대에 고함- 나는 주장해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내가 가질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시대에 나의 소리를 던져왔다. 그에 앞서 내가 나인데 나를 주장해야 했던 것은 내가 나인 것을 세상이 억압하기 때문이...

Hongsik Uhm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1월 1일 수요일

앞서 유아인 씨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고 김주혁 씨를 추모하며 "부디 RIP"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굳이 영어로 R.I.P 써야 하냐", "허세 가득한 게시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아인 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말 그대로 '악'을 품은 일부의 네티즌이, '충'으로 불려 마땅한 작자들이 대한민국 대중 전체의 수준을 매도하고 국민의 의식 수준을 하향 평준화시키며 현재의 사회를 더 이상 교란하지 않도록 깨어나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유아인 씨는 "부득이한 논란을 야기한 저의 의지와 진심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불태워 연기했던 배우 김주혁 님께 이 외침을 통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아인 씨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라며 다시 한 번 고 김주혁 씨를 추모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