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확인 불가능” 참혹했던 창원터널 폭발 현장 (사진+영상)

2017-11-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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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차 폭발 사고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창원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차 폭발 사고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한 독자가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순간을 포착한 영상을 2일 오후 위키트리에 제보했다.

유튜브, 위키트리

영상에는 달려오던 유조차가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다가 앞서가던 검은색 차를 들이받고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겼다. 유조차에서 튀어나온 드럼통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그 주변으로는 까만 연기가 피어올랐다.

사고 현장에서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오열하는 유족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곁에 있던 경찰이 이 유족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장면도 전해졌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이 밖에도 완전히 타버린 차들과 차에서 나온 부품들이 뒹구는 등 참혹한 현장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엔진오일을 이송하던 5t 화물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폭발과 함께 발생한 불이 주변에 있던 차 9대로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소방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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