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에게 받은 쪽지 2차 공개한 김이브 (+메시지 내용)
2017-11-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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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사이버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힌 유튜버 겸 BJ 김이브가 해당 남성에게 받은 메시지를 다시 공개했다.
최근 5년째 사이버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힌 유튜버 겸 BJ 김이브가 해당 남성에게 받은 메시지를 다시 공개했다.
김이브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역시 정신병은 방법이 없다. 인스타그램에 공개적으로 올리고 난 후엔 그래도 '사람인가 보군, 고소가 무서운가 보군'했는데 또 왔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고소가 답. 민사까지 뿌리째 뽑아주마. 이제 안 참는다. 이걸 공개적으로 뿌려서 얼굴도 못 드는 망신당했다며 오히려 자살하겠다며 생방송 중에 날 협박했지? 살아있네. 밥만 잘 먹었냐. 고소 가자"라고 했다.
김이브는 이 남성과 만난 적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해하는 분들 계시던데 전 이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방송하면서 개인번호를 팬분들한테 유출하거나 사적으로 만나지 않는다. 이 사람이 말하는 카카오는 카톡이 아니라 제가 하고 있는 카카오TV 방송을 발하는 거다. 이 사람은 거기서 차단 당했다"라고 적었다.
남성이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다. 남성은 "너만 보면 흥분돼서 방송 보는 게 힘들어", "내 여자 애무하고 싶다", "내 여자 빨고 싶어" 등과 같은 성적인 메시지를 연속해서 보냈다. 여성과 남성 성기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용어를 사용하며 김이브를 성적 대상화 하기도 했다.
이후 김이브는 긴 글을 다시 올리며 상황 설명을 더 했다. 김이브는 "아프리카 방송을 하던 시절 하루에 최소 쪽지 200개가 저 사람에게 왔다. 아프리카는 아이디 차단을 해도 3일 후면 다시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그렇게 계속 반복된 거다"라며 "바보라서 참은 게 아니다. 누가 봐도 내 명예가 훼손될 정도 메시지라서 증거가 확실해지도록, 가벼운 벌금으로 끝나지 않고 조금이라도 형벌이 무거워져 잠시나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다렸다"라고 했다. 그는 "내일 변호사 만나러 간다. 진짜 마음 편하게 좀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이브는 지난달 21일에도 같은 남성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방송을 하다 보면 별 미X놈 많지, 고소당해서 X지고 싶냐고 하면 인간이 불쌍할 정도로 죄송하다고 빌고, 인생이 불쌍해서 차단하고 참자 하면 X벌 5년째 아이디를 바꿔가며 이 X랄이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