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병사 오청성, 회복 빨라…혼자 걸어서 화장실도 간다”

2017-12-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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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씨는 북한 내부 정보 등 보안에 어긋나는 말을 할 경우, 정보 당국자들에게 주의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앞에서 병원 보안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앞에서 병원 보안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13일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오청성(25) 씨 회복이 빠르다는 소식이 나왔다.

동아일보는 아주대병원과 정부 소식통이 "오 씨가 혼자 걸어서 화장실에 가고, 말도 많이 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조만간 오 씨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중앙합동신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 씨는 현재 된장국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의료진은 오 씨가 B형 간염을 귀순 전부터 앓아왔고, 대수술 후유증으로 간 수치가 높아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했다고 알려졌다.

정부 정보 당국자들은 오 씨 안전과 발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 씨는 북한 내부 정보 등 보안에 어긋나는 말을 할 경우, 정보 당국자들에게 주의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미국 CNN 방송을 통해 오 씨가 수술을 받는 모습이 CCTV 영상으로 전해졌다.

1분 47초짜리 영상에는 오 씨가 미군 헬기를 타고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부터 수술실에서 수술을 받는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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